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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내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글, 지울 수 있을까

예전에 쓴 글, 누군가 올린 내 전화번호와 사진, 나에 대해 쓴 비방 글. 삭제할 수 있는 경우와 어려운 경우, 어디에 요청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결혼을 앞두고, 혹은 그냥 어느 날 문득 자기 이름을 검색해 봅니다. 십 년 전에 쓴 글이 그대로 나오고, 누가 올렸는지 모를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삭제할 수 있는 경우와 어려운 경우를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삭제할 수 있는 경우

  • 내가 쓴 글. 탈퇴했거나 계정을 잃어버려서 직접 지우지 못하는 글과 댓글. 본인이 썼다는 것만 확인되면 사이트에 지워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 이름과 함께 올라간 전화번호, 주소, 직장, 얼굴 사진. 동의한 적이 없다면 요청할 근거가 있습니다.
  • 비방 글. 나를 알아볼 수 있게 써 놓은 욕설, 사실과 다른 폭로.
  • 동의 없이 올라간 사진과 영상. 가장 급한 경우입니다. 아래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 검색 결과. 원본이 지워졌는데도 검색에 제목과 미리보기가 남아 있는 경우. 검색엔진에 따로 요청해야 빠집니다.

삭제가 어려운 경우

  • 사실을 보도한 기사. 언론 기사는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는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 공익과 관련된 글. 사업자로서의 활동, 공적인 자리에서 한 일에 대한 비판.
  •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해외 사이트. 이 경우에는 사이트 대신 검색엔진 쪽에서 막는 방법을 씁니다.

접수하시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안내해 드리고, 불가한 경우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동의 없이 올라간 사진·영상이라면

먼저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 미성년자가 나오는 촬영물은 반드시 경찰(112)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를 통해 진행하셔야 합니다. 민간 업체에서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 저희도 접수를 받지 않습니다.
  • 어디에 맡기시든 파일을 보내 달라고 하는 곳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삭제에 필요한 것은 게시물 주소이지 파일이 아닙니다.

디코드는 게시물 주소만 받습니다. 파일은 받지 않으며, 보관하거나 열람하지도 않습니다.

요청은 누구에게 하나

올린 사람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게시물이 올라가 있는 사이트, 그리고 검색엔진에 요청합니다. 직접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이트마다 창구와 형식이 다르고, 거절된 뒤에는 어디로 다시 요청해야 하는지 알아야 해서 시간이 많이 듭니다.

가명으로 접수하셔도 됩니다. 연락은 남겨 주신 이메일과 휴대폰으로만 드리며, 우편물은 보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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